'횡령 혐의'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 출국금지…소환 조사는 아직

머니투데이 최지은 기자 2024.04.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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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평택공장 전경.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전경. /사진=KG모빌리티 제공


경찰이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인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전날 정 대표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정 대표는 2018년 쌍용자동차 시절 당시 기획관리본부장이었던 그가 총무팀 직원을 통해 룸살롱 비용 300만원을 다른 현금 세탁 업체를 통해 입금하고 거짓 세금 명세서를 발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경기 평택시 KG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KG모빌리티 측은 "KG 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아닌 쌍용자동차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을 시 발생한 내용으로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압수수색 이틀 후인 지난달 21일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회사에 전했으나 자신이 맡은 신차 개발 등 업무는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며 "정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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