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엔비디아' 리벨리온 또 일냈다...'세계 100대 AI기업' 선정](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0515043861118_1.jpg/dims/optimize/)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B인사이트는 이달 초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한 '2024 AI 100'을 발표했다. 100대 AI 스타트업은 CB인사이트가 2017년부터 8년째 선정·발표해온 리스트다. 매출 활동, 산업계 파트너십, 팀 역량, 투자자 역량, 특허 활동 등 정량 성과와 자체 정성 평가를 더해 기업을 선정한다.
'반도체(Chips)' 분야에서는 리벨리온을 포함해 라이트매터, 텐스토렌트, 그록, 제너두, 엑스트로픽 등 6개 스타트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라이트매터(미국·12억달러), 텐스토렌트(캐나다·10억달러), 그록(미국·10억달러), 제너두(캐나다·10억달러) 등 4곳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을 인정받는 유니콘 기업이다.
![CB인사이트의 AI 100에 선정된 기업들. 반도체 분야에서는 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0515043861118_2.jpg/dims/optimize/)
특히 지난해 4월 2세대 AI추론용 반도체 아톰(ATOM)으로 ML퍼프(엠엘퍼프) 벤치마크 언어모델(BERT) 추론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T4', 퀄컴의 '클라우드 AI100'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하면서 주목받았다. 아톰은 지난해 생산물량 일부를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탑재하는 등 상용화 가능성도 보여줬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1월에는 165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당시 투자자들이 산정한 기업가치는 국내 AI반도체 팹리스 중 가장 큰 규모인 8800억원이다. 리벨리온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최대 대역폭 4.8TB/s에 달하는 3세대 반도체 '리벨(REBEL)'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HBM3E를 탑재하는 반도체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생산 뿐 아니라 개발 전과정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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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은 이번 100대 AI 스타트업 선정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리벨리온과 함께 이름을 올린 AI반도체 기업들이 모두 글로벌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어서다.
실제 반도체 업계와 투자자들은 짐 켈러가 이끄는 텐스토렌트, MIT출신들이 설립한 광자반도체 개발사 라이트매터, 양자반도체 개발사 제너두 등이 향후 AI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AI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데 대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도 속도를 내 한국의 반도체와 AI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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