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시리즈는 드라마 등 전 세계의 시리즈물을 소개하고 육성하는 국제 콘텐츠 마켓이다. 세계 최대 방송 콘텐츠 마켓인 MIPTV와 병행해 매년 4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행사다.
칸 시리즈 경쟁부문 상영회는 9일 현지 극장에서 개최된다. 작품에 출연한 조여정 배우가 현지 행사에 참가해 작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OTT 콘텐츠 기획안에 대해 해외 투자 유치와 국제 공동제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코리아 콘텐츠 투자 설명회'는 8일 칸 시리즈 행사장 '오디토리엄 K'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탐정홍련(이강현) △몸(여인환) △플라스틱서저리(㈜링가링) △스티커(㈜무암) △그리고 곰팡이가 있었다(글로그림) △3677동물구조대(보다미디어그룹) △충영(㈜프로덕션 해랑) 등 과기정통부 OTT 기획개발 지원작을 포함한 7편의 신규 기획안이 해외 방송사와 제작사, 투자사 등에 소개될 예정이다.
9일에는 '코리아 디지털 상영회'가 개최된다. 미디어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인공지능)와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확산되고 AI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미디어 기술이 미디어 성장의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면서 미디어 기술을 함께 선보이는 행사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는 '운수 오진 날'(CJ ENM)이 소개된다. 이 작품은 평범한 택시 기사와 연쇄살인마와의 공포의 주행 스릴러 시리즈로, 작품의 주요 장소인 차량 주행 장면에 VFX 기술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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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칸 시리즈를 통해 한국 OTT 콘텐츠와 AI,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미디어 기술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미디어 기술기업의 육성과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