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팔머(왼쪽) 역전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첼시 선수단. /AFPBBNews=뉴스1
첼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유와 홈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 에이스 콜 팔머가 해트트릭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팔머는 2-3으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을 터뜨려 승리의 파랑새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첼시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3승 3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순위가 오른 결정적인 이유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팔머에게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단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였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도 평점 10을 주었고, 풋몹은 평점 9.8을 매겼다. 또 이날 해트트릭을 발판 삼아 팔머는 EPL 득점왕에도 도전한다. 올 시즌 팔머는 리그 25경기에서 1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15골)을 제치고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득점 선두에 오른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18골·맨체스터 시티)을 추격하고 있다.
콜 팔머(오른쪽)의 역전 결승골 장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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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첼시에 포기는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팔머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11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팔머가 왼발 슈팅을 날려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진에 맞고 굴절돼 안드레 오나나 맨유 골키퍼도 손을 쓸 방법이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니콜라스 잭슨 원톱에 미하일로 무드릭, 코너 갤러거, 팔머가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맨유 포메이션도 4-2-3-1이었다. 덴마크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가르나초,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뒤를 받쳤다. 하지만 공격력에서 첼시가 앞섰다. 전체슈팅 28대19를 기록했다. 스코어에서도 승리해 미소를 지었다.
좌절하는 맨유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뛰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