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특송 탄소배출 줄인다…DHL코리아·LX판토스 '고그린 플러스' 협약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4.04.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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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코리아, LX판토스와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사진=DHL코리아 제공DHL 코리아, LX판토스와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사진=DHL코리아 제공


DHL코리아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와 지속가능한 항공유(SAF) 사용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서비스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고그린 플러스는 고객이 직접 SAF 사용을 선택해 탄소 배출 감축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 참여형 지속가능한 서비스다.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기반해 운송과 유통 등 고객의 가치사슬 안에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인 스코프(Scope) 3를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LX판토스는 DHL을 이용하는 모든 해외 특송 물품에 대해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SAF는 생산에서 사용까지의 전 과정에 있어 최대 80%에 이르는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가져온다. LX판토스는 지속가능성 목표에 따라 탄소 배출 감소 수준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매해 전년도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리포트와 외부 전문 기관 인증서를 받아 기업 환경 보고에 활용할 수 있다.

LX판토스는 지난해 11월 전 세계 167개국 2만3000여 회원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UNGC(United Nations Global Compact)에 가입하고 국내 최대 항공사와 SAF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한 지속경영활동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DHL 고그린 플러스 이용 협약 체결도 이러한 지속경영활동의 일환 중 하나다.



한지헌 DHL 코리아 대표는 "국제 특송 업계 최초로 SAF를 이용한 저탄소 배출 운송 서비스를 도입한 업체로 DHL 코리아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탄소 배출 저감에 동참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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