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23.10.18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텔아비브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4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간인 피해와 인도주의적 고통, 구호 활동가의 안전을 보전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즉각적인 휴전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가자지구에 관한 미국의 정책은 이스라엘의 후속조치에 대한 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강력한 휴전 요구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전쟁을 고수한다면 더 이상의 지원은 없을 거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미국 국무장관 안토니 블링컨은 훨씬 명확한 경고를 날렸다. 블링컨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봐야 할 (이스라엘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지원 중단의사를 분명히 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너무 많은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