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엠시스, 치과용 보철 솔루션 사업 본격화…수원에 신사옥 마련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4.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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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엠시스 수원 사옥 전경/ 사진=바텍 제공바텍엠시스 수원 사옥 전경/ 사진=바텍 제공


글로벌 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 (26,400원 ▲500 +1.93%)의 자회사 바텍엠시스가 치과용 보철 소재 제조사업 확장을 위해 새로운 사옥을 마련하고 보철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사옥은 경기도 수원 권선구 델타플렉스 산업단지에 연면적 127만8006㎡(3900평) 규모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치과용 보철 소재 '지르코니아' 등 보철 소재 연구 개발·제조 공장을 확충하고 보철 소재 제조와 글로벌 유통을 본격 개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바텍엠시스 관계자는 "지르코니아 수출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첨단 제조 설비를 갖추고 연구, 개발, 품질관리, 생산 등 각 분야 전문 인력을 한곳에 모아 제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신사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5층으로 구성된 수원 신사옥에는 연구, 제조 인력은 물론 고객지원, 마케팅 등의 지원부서 인원이 함께 근무한다. 기존 용인 공장 대비 2배 면적으로, 기존 제조 설비 외 첨단 설비까지 보완했다.



바텍엠시스는 이번 사옥 마련을 통해 치과 장비·소모품 등 유통업을 넘어 보철 솔루션 연구·제조와 글로벌 유통 역량을 가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바텍엠시스는 지르코니아 블록(브랜드명 Perfit FS)을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해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치아 보철 가공물 절삭기계인 밀링머신 분야 세계 1위 기업 롤랜드 DG에 'Perfit FS'를 대규모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고영탁 바텍엠시스 대표는 "치과 보철소재 제조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변화를 모색할 시기"라며 "신사옥을 통해 제조·연구·지원·관리 조직이 함께하며 시너지를 만들고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수출 증가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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