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어느덧 40년...여의도 56배 땅에 나무 심었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4.04.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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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6년 숲환경 공익 캠페인 광고. 10년, 20년 후를 생각한다는 캠페인은 어느덧 40년동안 지속됐다./이미지=유한킴벌리 1986년 숲환경 공익 캠페인 광고. 10년, 20년 후를 생각한다는 캠페인은 어느덧 40년동안 지속됐다./이미지=유한킴벌리


2007년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여 부부가 2024년 자녀와 함께 동해 산불피해지에 나무를 심는 모습,/사진=유한킴벌리2007년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여 부부가 2024년 자녀와 함께 동해 산불피해지에 나무를 심는 모습,/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올해로 40년을 맞았다. 유한킴벌리는 40년간 국내·외 약 1만6500ha 면적(여의도 56배 크기)에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1984년 시작돼 대한민국 기업 사회공헌의 헤리티지(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산을 일컫는 개념)로 자리매김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기에는 국·공유림 나무심기로 시작해 이후 기후변화, 사막화, 미세먼지와 같은 글로벌 환경문제와 결합해 숲가꾸기, 학교숲, 그린캠프, 도시숲, 몽골 사막화방지 숲 등으로 발전했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NGO(비정부기구), 전문가 그룹, 산림청과의 협업을 통해 약 17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IMF 외환위기 당시 숲가꾸기를 통해 실직자를 구제하고자 했던 생명의숲 국민운동을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함께 주도해 정부가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실직자를 구제하는 정책 모델을 제안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는 기후 변화로 숲의 중요성이 커지는만큼 새로운 숲의 모델을 연구하고, 모델숲을 지속 실험해 나갈 예정이다.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 현지외 보전 △한국 자생식물으로 사계절 꽃이 피는 꿀벌숲 조성 프로젝트 △몽골 유한킴벌리 숲 조성 △산불 피해지 복원 △활엽수 숲 조성 △탄소중립의 숲 조성 등 통해 숲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40주년의 노력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0주년 백서를 출간하고 이달 중 기업 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사장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40년을 지속하고 우리 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성원을 더 해준 모든 이해관계자께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작은 힘이지만 기업 시민으로써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몽골 유한킴벌리숲 전경몽골 유한킴벌리숲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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