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3월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율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은 급기야 "올해 4분기에 금리인하를 단 한 번만 할 수도 있다"고 가장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ADP는 강력한 고용 회복 외에도 직장에 머물렀던 근로자의 임금이 1년 전보다 5.1%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23년까지 임금상승률이 꾸준한 완화세를 보이다가 다시 2월부터 높아지는 반전으로 평가된다. 일자리를 변경한 근로자도 10% 증가했다. 경제가 전혀 움츠러들지 않고 반대로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는 얘기다.
(슈피리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슈피리어에서 열린 바이드노믹스 홍보 행사에 참석해 "난 삼성 등의 투자를 유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를 해외로 내보냈다"고 밝히고 있다. 2024.1.26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슈피리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서비스 관련 산업은 전체 증가폭 가운데 14만 2000개를 차지했다. 제조업은 나머지인 4만 2000개를 나타냈다. ADP 일자리 통계는 약 2500만 명 이상의 근로자에 대한 급여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집계된다. ADP는 주 후반에 나오는 노동부의 일자리 추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ADP 추정치는 오는 금요일에 발표될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조사의 전조 역할을 하지만 수치는 다소 차이가 날 때가 많다.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지난 2월 일자리 증가율이 27만 5000개라고 발표했는데 , 이는 ADP 수정 수치보다 12만개나 더 많은 수치였다. 현재 다우존스 전문가 추계는 3월 일자리 증가 수치를 20만명 증가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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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완화되지는 않지만 꾸준히 저감되는 가운데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