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인사, 김준혁 '성상납' 발언 옹호…사과 본심 아냐"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4.04.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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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뉴시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조(이재명·조국)심판특별위원회'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정 후보가 과거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에게 성상납시켰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한 것을 두고 "본심이 아니다"라고 깎아내렸다.



이조심판특별위원회는 3일 논평을 내고 "김준혁 후보의 사과는 민주당의 본심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본심은 오늘 조상호 부위원장의 말에 그대로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 조상호 부위원장은 이날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김 후보의 발언을 두고 "역사학자가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대해 이조심판특별위원회는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나 담당자라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진실 확인을 거치고 말하는 것이 기본이며 이는 일반적인 국민에게도 당연한 상식"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역사를 교묘히 왜곡해 자신들에게는 유리하게 해석하고 타인의 인권을 거리낌 없이 짓밟는 행태를 아직도 버리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민주당은 그간 여성 인권을 보호한다고 자처했는데 그 동안 온갖 성추행 등 비리와 막말 등을 보면 그 또한 거짓"이라며 "김 후보의 망언이나 조 부위원장의 옹호는 예전에도 '피해호소인' 운운하며 여성인권을 유린했던 민주당의 정체를 드러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말로만 여성인권을 보호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정직하고 평범한 동료시민들의 편에서 모든 국민의 인권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2022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 후보는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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