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김혜윤 "진짜 설렜다"…'로코 천재' 노린다

머니투데이 김나라 기자 ize 기자 2024.04.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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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변우석, 김혜윤 /사진=tvN왼쪽부터 변우석, 김혜윤 /사진=tvN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이 '선재 업고 튀어'로 로코 킹·퀸 자리를 당차게 예약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측은 3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연출자 윤종호 감독과 출연 배우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등이 참석하여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재 업고 튀어'는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한 작품. '만약 당신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대상)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물이다. 인기 드라마 '여신강림'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썼으며, '타임즈'의 윤종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선재 업고 튀어'는 떠오르는 대세 변우석과 김혜윤의 만남으로 신선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게다가 변우석은 이미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김혜윤은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풋풋하게 교복을 소화하며 청춘 멜로에 특화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변우석은 모든 게 완벽한 대한민국 최정상 톱스타이자 임솔이 살려야 할 류선재 역을, 김혜윤은 최애 류선재를 지키기 위해 19살로 타임슬립을 시도한 팬 임솔 역할로 변신했다. 이에 2023년 34살에서 2008년 19살로, 15년 세월을 뛰어넘은 '인생 2회차' 임솔이 최애 류선재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달달한 로맨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김혜윤 "진짜 설렜다"…'로코 천재' 노린다

윤종호 감독은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해 "안타깝게 삶을 마감한 남자와 그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간 여자의 이야기"라면서 "다른 궤도를 돌고 있는 행성처럼 닿지 못하는 관계의 두 남녀가 19세기, 20세기에 걸쳐 찬란한 청춘의 시점에서 다시 만나 과거-현재를 오가며 사랑을 나눈다. 애틋하고 달콤한 판타지 로맨스물"이라고 흥미롭게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작이 아주유명한데 저도 정말 재밌게 봤었다. 근데 이시은 작가님의 대본을 접했을 때 원작이 생각 안 날 정도로 무척 재밌게 읽었다. 작가님만의 독특한 코미디, 로맨스에 스토리라인이 되게 촘촘하게 적혀 있어서 로코(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연출자라면 누구나 탐내지 않았을까 싶었다. 내가 이 작품을 한 게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선재 업고 튀어'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차별점에 대해선 "후반부로 갈수록 미스터리까지 겸비한 판타지 로맨스가 된다"라면서 "작가님이 많은 에피소드를 담아주셔서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을 거다. 10대의 풋풋한 로맨스와 30대의 어른 로맨스를 한 번에 보실 수 있고, 또 임솔이 과거-현재를 오가는 과정 중에 극적인 반전 요소가 많고 코미디도 있다. 아이러니한 상황도 많이 나온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김혜윤 "진짜 설렜다"…'로코 천재' 노린다
변우석은 '마지막 교복'이라는 의미를 두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그는 "'선재 업고 튀어'가 마지막 교복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사실 이제 다시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재 업고 튀어'의 대본을 본 순간 '이건 진짜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우 하고 싶었고, (캐릭터가) 잘 그려졌다. 그래서 한 번만 더 나한테 기회를 주신다면 교복을 입어야겟다 싶었다. 아마도 이게 진짜 제 마지막 교복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강조했다.

극 중 변우석은 수영 유망주 고등학생과 톱스타를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바. 이에 그는 "교복 입은 모습과 대학생, 그리고 34세의 모습도 나와서 단편적이 아닌 다양한 면을 보여줄 수 있겠다 생각했고, 내가 열심히 해볼 수 있겠다 싶어 선택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하기도. 변우석은 "다행인 건 실제 제가 34세라서 어느 정도 제 경험을 녹여 성숙함을 표현하려 했다"라며 "저를 많이 참고했다. 대본을 볼 때도 잊고 있던 과거의 순간들이 떠올라 여러 추억에 잠겼다. 선재와 작품의 배경이 더욱 와닿았다. 운명적으로 만난 느낌"이라고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이 캐릭터가 지내온 삶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15년간 밴드 이클립스에서 보컬을 담당한 멤버였고 배우 일을 병행하며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톱스타가 되었다. 톱스타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을 다르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과거의 선재는 성숙하지 않게 그리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변우석은 "로코를 정말 좋아해서, '힘쎈 여자 강남순' 이후 꼭 로코를 하고 싶다 생각했다. 마침 '선재 업고 튀어'가 와줘서 '이건 해야 해' 노리면서 이 작품을 골랐다"라며 "감히 말하자면 '선재 업고 튀어'로 '로코 천재 변우석'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열의를 불태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김혜윤 "진짜 설렜다"…'로코 천재' 노린다
김혜윤 역시 임솔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전망. 그는 "임솔은 마냥 밝지 만은 않고 어떤 면에선 밝은 척하기도 한다. 고난과 역경이 펼쳐졌을 때는 긍정의 힘으로 일어나는 친구다. 제가 이전에 맡은 캐릭터들과는 그런 점이 다르지 않나 싶다. 그리고 가장 나이가 많은 캐릭터다. 34세라는 처음 맡아보는 나이대를 연기했다"라고 변신을 짚었다.

김혜윤은 "10대로 돌아갈 때도 마음속으로는 30대인 채로 과거로 가는 거라, 또래보다 좀 더 누나처럼 언니처럼 보일 수 있게 중점을 두며 연기했다"라는 차별점을 꼽기도 했다.

누군가를 열성적으로 '덕질'하는 팬을 연기한 소감은 어떨까. 김혜윤은 "제가 실제로는 임솔처럼 누군가를 엄청나게 덕질해본 경험이 없어서, 간접 경험으로 연기했다. 대신에 참고를 했다면 저희 팬분들을 떠올리며 찍었다. 제게 항상 편지를 써주고 만났을 때의 모습들을 생각하며 캐릭터에 담으려 했다"라고 애틋한 팬 사랑을 과시했다.

더불어 그는 "저도 항상 교복이 마지막이겠거니 했는데 또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다시 교복을 입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밌고 내가 연기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셔서 열심히 연기했다"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변우석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혜윤은 "오빠가 만났을 때부터 굉장히 편하게 잘 해줘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얼굴 합도 잘 맞는다고 본다"라고 특급 케미를 내세웠다.

이에 변우석은 "제가 편하게 한 게 아니라 (김)혜윤이가 호응을 잘해주고 잘 웃어줘서, 그런 모습이 나올 수 있었다. 우리 드라마에도 잘 담겼을 거라 보고, 혜윤이에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그는 "혜윤이가 임솔을 연기하는 눈빛, 그 순간들의 진솔함이 느껴지니까 그때마다 설렜다. 덕분에 저도 더욱 선재한테 집중해서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공을 돌렸다.

변우석과 김혜윤의 타임슬립 로맨스 '선재 업고 튀어' 첫 회는 오는 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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