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국민 행복 안긴 푸바오, 중국에서도 행복하길"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4.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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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운데 왼쪽)가 에버랜드에서 열린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환송식에서 함께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운데 왼쪽)가 에버랜드에서 열린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환송식에서 함께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3일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환송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자이언트 판다가 양국의 우호 교류를 위한 가교역할을 한 것에 대해 서로 존중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푸바오는 2016년 '판다외교'의 일환으로 한국에 온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태어난 판다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판다가족 사육을 담당한 에버랜드는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위해 특별한 건강관리와 적응 훈련을 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명예 용인특례시민으로 인정받은 '용인 푸씨'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대한민국 국민에게 큰 행복을 선물했고 우리 국민은 푸바오에게 사랑을 듬뿍 주었다"면서 "푸바오가 떠나게 돼 많이 아쉽지만 중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잘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푸바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 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사하고, 중국도 푸바오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필 것"이라면서 "푸바오의 동생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이상일 시장과 용인시민이 잘 보살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 환송식에 함께 했다. 그는 환송식에 모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동안 푸바오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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