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연금 투자비중 조정 주요 종목/그래픽=이지혜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일 119개 종목을 대상으로 지분율 조정 공시를 냈다. 이 중 42개 종목의 보유 비중을 늘렸고, 77개 종목에 대해서는 보유 비중을 줄였다.
아세아제지는 지난해 7월 공시를 통해 2026년까지 매년 현금 배당을 확대하고, 자기 주식을 취득 후 소각하는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5일에는 유통 주식수를 늘리고자 1주당 액면가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액면 분할을 진행한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주주 정책 발표 후 업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환원책을 갖추게 된 만큼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설 업종 내에서 밸류업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DL이앤씨는 지난해 10월 자회사인 DL건설을 상장 폐지해 이중 상장 구조를 해소했다. 1조원이 넘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구조도 우량하다. 동국제강은 지주사인 동국홀딩스 (8,410원 ▼20 -0.24%)의 주이익원이 배당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배당 규모가 유지되거나 중간배당이 추가로 도입될 수 있다.
LG생활건강 담고 엔씨소프트 팔았네…희비 엇갈린 옛 황제주
인파로 북적이는 서울 중구 명동거리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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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실적이 회복한 덕택에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마진 채널인 면세도 회복돼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은 6%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최근 LG생활건강의 연일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33만원에서 43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고, △신한투자증권 29만원 → 41만원 △미래에셋증권 33만원 → 42만원 등도 상향했다.
이외에도 국민연금은 NAVER (184,400원 ▼300 -0.16%)(9.24% → 8.23%), 신세계(12.59% → 10.51%), 아프리카TV (112,800원 ▼5,500 -4.65%)(5.51% → 4.33%), KT (34,600원 0.00%)(8.53% → 7.51%), 농심 (398,000원 0.00%)(12.03% → 9.97%), 삼양식품 (295,500원 ▼5,000 -1.66%)(12.72% → 10.67%)등의 종목을 팔아치웠고, 한국가스공사 (27,600원 ▲100 +0.36%)(7.56% → 8.65%), 포스코인터내셔널 (46,300원 ▼1,000 -2.11%)(보유지분 없음 → 5.03%), 엘앤에프 (163,900원 ▼1,200 -0.73%)(보유지분 없음 → 5.07%) 등은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