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의 2019~2023년 임직원 1인 평균급여액 추이./그래픽=윤선정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 (164,800원 ▲4,400 +2.74%))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등기임원을 제외한 임직원의 1인당 평균급여를 전년보다 100만원 줄어든 1억3000만원으로 공시했다. 직전 2개 연도에서 증가폭이 각각 2000만원, 1200만원에 달했지만 지난해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IT서비스 '빅3'의 막내 SK C&C는 SK그룹 지주와 SK (147,900원 ▲3,600 +2.49%) 주식회사로 묶여 사업보고서가 공시되는데, 이곳의 지난해 평균급여는 1억19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100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직전 2개 연도에서 평균급여 증가폭이 각각 1100만원에 달한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에선 포스코DX (29,350원 0.00%)만 연봉 대폭인상 기조를 유지한 모양새다. 포스코DX의 평균급여는 2020년 8600만원에서 2021년 7700만원으로 감소했지만, 2022년 9800만원으로, 지난해 1억1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1일 롯데정보통신 (23,650원 ▼250 -1.05%)에서 사명을 변경한 롯데이노베이트의 평균급여는 2021~2022년 각각 400만원, 지난해 600만원 증가해 7300만원이 됐다.
이 밖에 한화시스템 (18,820원 ▲120 +0.64%)은 평균급여를 2021~2021년 8000만원으로 유지하다 2022년 8800만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지난해 9200만원으로 늘렸고, 신세계 I&C (9,110원 ▲40 +0.44%)는 평균급여를 2019~2022년 400만원씩 올리다 지난해엔 200만원만 올렸다. 현재 평균급여는 7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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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기간제 근로자의 급여가 포함된다. IT서비스 기업들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포스코DX가 15.6%, 나머지가 1~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