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국내 최대 규모 딜링룸 개관…24시간 글로벌 FX플랫폼 구축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2024.04.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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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하나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 이날 하나은행은 ‘뉴(New) 하나 딜링룸 2.0 시대’를 열어갈 '하나 인피니티 서울(Hana Infinity Seoul)'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뉴 하나 딜링룸 2.0 시대’의 개막 선포를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 사진제공=하나은행3일 하나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 이날 하나은행은 ‘뉴(New) 하나 딜링룸 2.0 시대’를 열어갈 '하나 인피니티 서울(Hana Infinity Seoul)'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뉴 하나 딜링룸 2.0 시대’의 개막 선포를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국내 최대 규모로 24시간 운영되는 딜링룸인 '하나 인피니티 서울(Hana Infinity Seoul)'을 서울 을지로 본점에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본점 4~5층에 새롭게 문을 연 '하나 인피니티 서울'은 총 2096㎡(약 634평), 126석의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이다. 이번 딜링룸은 24시간 365일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모든 물리 PC의 서버룸 배치 및 원격제어 시스템 운영 △PC 리모트 기능 및 스마트터치 키보드 도입 △전 좌석 모션데스크 설치 등 24시간 트레이딩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하나은행 측은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 제고뿐만 아니라 외환시장 구조개선에 최적화된 스마트 딜링 플랫폼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개관식에서 24시간 글로벌 FX(외환거래)플랫폼 구축을 통한 외국 기업 및 투자기관의 원화 투자 수요 발굴 확대 등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뉴 하나 딜링룸 2.0 시대'의 개막을 선포했다.



하나은행은 2022년 금융권 최초의 24시간 FX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난 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RFI(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와 원달러 거래를 체결했다. 차별화된 외국환 업무 역량과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영국 런던에 약 10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배치한 자금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향후 서울·싱가포르·뉴욕 등을 잇는 글로벌 허브를 구축해 외국 기업과 투자기관의 원화 수요를 적극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함영주 회장을 포함한 그룹 관계사 CEO(최고경영자) 등 약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함 회장은 "이번 신축 딜링룸 개관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24시간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환경 구축을 통해 하나은행 최대 강점인 '외환 경쟁력'을 확대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FX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한 외국인 원화 투자 서비스 확대 등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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