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사그라진 금리인하 기대감…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세3일 코스피는 오전 11시2분 기준 전날보다 1.4%(39.49포인트) 떨어진 2713.6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4969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625억원, 147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 하락세는 미국에서 불어닥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소실에 따른 것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2일(현지 시간)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는 발언을 내놨다. 메스터 총재는 의결권을 가진 FOMC 위원으로 올해 6월 퇴임할 예정이다.
테슬라 충격에 2차전지주 휘청
테슬라 전기차 '모델 S'. /사진=테슬라.
코스닥에서도 2차전지주 급락 현상이 발생했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 (238,500원 ▼500 -0.21%)이 5.5% 내렸고, 에코프로 (106,200원 ▲200 +0.19%)는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이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인 엔켐 (286,000원 ▼13,000 -4.35%)은 17% 넘게 급등하고 있다. 엔켐은 지난 1일과 2일에도 각각 9%, 6.3% 상승한 바 있다. 미국의 중국 수출 규제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 효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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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주 약세는 테슬라 충격에 따른 결과다. 테슬라는 이날 올 1분기에 전기차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8.5% 감소한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 45만7000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4.9% 하락했다. 리비안 역시 5.2%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아이엠비디엑스 (18,420원 ▲1,280 +7.47%)는 상승률 181%를 기록 중이다. 2018년 설립된 아이엠비디엑스는 암 정밀 분석 기업이다. 채혈로 암을 정밀 분석 및 조기진단하는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