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세 마디도 못 했다"…박신양, 갑상선 항진증 투병기 고백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4.03 11:46
글자크기
/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겸 화가 박신양이 과거 갑상선(갑상샘) 기능 항진증으로 고생했던 때를 회상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박신양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선녀(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와 만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사선녀는 박신양의 첫 개인전이 열린 미술관에 방문했다. 박원숙은 환한 미소로 자신을 반기는 박신양을 보고 "작품 속 소금기 빡빡한 모습과 달리, 이젠 염분 빠진 순두부 얼굴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 지 10년 차가 됐다는 박신양. 그는 사선녀와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과거 갑상선 항진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박신양은 "딸에게 말 세 마디도 못 할 정도였다"며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박신양은 사선녀에게 자신의 대표작 '당나귀'를 선보였다. 박신양은 꿈을 좇던 아버지 모습을 떠올리며 "책임감 강했던 아버지와 짐을 진 당나귀가 중첩돼 보였다"고 말했다.



안소영은 "박신양과는 같은 작품에서 꼭 만나고 싶었다"며 박신양의 팬을 자처했다. 이어 안소영은 "근데 (박신양이) 이젠 배우를 안 하겠다고 하니까 만날 수가 없다"며 졸지에 박신양을 배우에서 은퇴하게 만들어 웃음을 안겼다.

박신양은 사선녀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러시아 유학 시절 에피소드부터 촬영장에 캠핑카를 끌고 다녔던 이유 등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연기를 잠시 중단하고 화가의 삶을 사는 박신양의 이야기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