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감독 업무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이용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4.04.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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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2일 네이버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감독 업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FSS SPEAKS 2024'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금융감독원이 2일 네이버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감독 업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FSS SPEAKS 2024'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금융감독원이 2일 네이버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감독 업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MOU 내용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금융감독 업무에 다양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또 양측은 금융산업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권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에 관한 연구 협력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금감원과 네이버는 급격한 금융산업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 업무도 디지털 혁신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AI 등 디지털 기술이 놀랄만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특히 생성형 AI 기술은 산업혁명 수준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감원도 금융감독 업무에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 IT 기술력을 활용해 금감원의 감독·검사 및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AI 기술은 산업계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금융 분야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금융 업계와 진행해 온 다양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금감원의 업무 혁신 및 디지털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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