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국토부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국토교통부](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0216051318163_1.jpg/dims/optimize/)
2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부동산·건설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특히나 최근 시장에서 불거지고 있는 4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국토부가 발표한 지난 2월 전국 주택통계에 따르면 인허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지만 착공, 분양, 준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PF 위기에 대해서는 정부가 대응하겠지만, 정부가 인위적으로 조정하거나 개별회사를 일일이 구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업계 전반의 도미노 현상이 나온다면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면서도 "모든 회사가 부도나지 않도록 정부가 막을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기술적으로 자기자본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상승기 규제는 '감기약'…다 나았으니 약 끊어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중구 남산 전망대를 찾은 시민이 서울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0216051318163_2.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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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시장에 대해선 안정적인 파고를 거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매매가는 아파트의 경우 그야말로 잔잔한 파고를 지나고 있다"며 "2021년 10월을 최고가라고 보면, 그때 비해 85~90% 수준에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대통령 주재 24번의 민생토론회를 통해 179개를 정책 과제화했고, 조치가 완료된 것과 법률 개정이 필요한 과제도 있다"며 "국회에 발의된 법안이 빨리 처리돼야 국민도 신속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의 남은 기간 한 차례 진행될 회의 시기 계류 중인 부동산 규제 완화 법안의 통과를 위해 힘쓰고 다음 국회의 개원 후에도 빨리 법안 통과되도록 잘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급등기 만들어진 규제책의 완화를 위한 국토부의 국회 설득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약은 병이 나으면 먹지 않는 게 맞다. 약을 끊을 때는 끊어야 한다. 국회를 설득해서 법안 통과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