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연향들'로 확정

머니투데이 순천(전남)=나요안 기자 2024.04.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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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입지 결정·고시...입지선정 위한 관련 행정절차 마쳐

순천시청 청사전경. /사진제공=순천시순천시청 청사전경. /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2일 신규 폐기물처리시설(공공자원화시설) 입지로 연향동 814-25 일원을 최종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개최된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이하'입지선정위원회')에서 연향동 814-25 일원을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로 최종 확정, 통보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해 6월 연향들 일원을 공공자원화시설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고, 순천시는 입지선정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대기, 악취, 수질, 토양 등에 대한 현장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도 환경영향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으며, 공공자원화시설 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 타당성 또한 확인받았다. 순천시는 신규 폐기물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주민친화시설을 갖춘 지역 명소를 조성할 방침이다.

입지 결정·고시에 따른 입지 지형도면과 토지조서는 순천시 청소자원과 및 순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환경기술이 고도화되고 최첨단으로 발전한 만큼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고의 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건설하여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것이다"며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입지에 대한 타당성을 확인받은 만큼 더 이상 입지에 대한 논란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관규 시장은 사업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지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도를 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입지 결정은 시장 독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향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될 경우 강경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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