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사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크립토닷컴 코리아 국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크립토닷컴
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사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크립토닷컴 코리아 국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9일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크립토닷컴이 출시하는 애플리케이션은 가상자산과 가상자산을 교환하는 기능만 지원한다. 오는 11월 VASP 권한이 만료되는 오케이비트에 대한 VASP 권한 갱신 신청을 거쳐 원한 결제가 가능한 가상자산거래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안지아니 사장은 "한국시장 규제를 준수하며 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로 처음 존재하게 됐다"며 "C2C(Coin to Coin·코인 간) 거래 지원을 시작으로 규제당국과 긴밀한 협조 후에 시중은행 계좌를 통한 거래와 여러 부가서비스 등을 출시하려 한다"고 했다. 크립토닷컴 측은 크립토닷컴 앱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장치 및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에서 150여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트릭윤 크립토닷컴 한국 사장이 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크립토닷컴 코리아 국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크립토닷컴
크립토닷컴은 원화 결제가 가능한 가상자산거래소를 운영하기 위해 금융당국, 시중은행 등과 협의해 나아갈 계획이다. 가상자산사업자가 원화 결제 서비스를 하려면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확보해야 한다. 패트릭 윤 크립토닷컴 한국 사장은 "실명 계좌를 계약하기까지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시중은행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C2C 거래를 시작하고 모든 규제에 대응한 후에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