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완공예정인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안./사진제공=충남도
도는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 22만1494㎡의 부지에 108홀 규모의 도립파크골프장을 조성키 위한 설계작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곳으로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을 추진하고 교육센터와 클럽하우스 등을 신축해 청양군 일대를 국내 파크골프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각 홀에는 페어웨이와 벙커 등을 두고, 경기장 곳곳에 티하우스와 파고라 등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클럽하우스·교육센터 내에는 교육장과 근력 측정 및 운동 처방실, 상담실, 휴게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외곽에는 파크골프텔 및 옛 구봉광산 등을 알 수 있는 역사전시관과 판매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조성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450억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원, 고용 유발 192명 등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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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앞으로 공유재산 심의 등을 거쳐 연말쯤 첫 삽을 뜨고, 2025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준공 후에는 2026년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유치해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메카로서 전국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연말까지 도내에 30개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해 총 6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확충으로 어르신 생활체육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1곳당 도비와 시비 10억원씩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까지 모든 공모사업을 완료해 시군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는 6월 중간보고회에 이어 8월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도민 의견이 반영된 도립파크골프장 설계도를 공개할 것" 이라며 "도립파크골프장이 문을 열면 노년층 체육복지 확대를 통한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 폐광 지역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 명품파크골프장이 계획대로 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