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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 CNS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5조60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 늘어난 4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창사 이래 처음 연 매출액이 5조원을 넘기면서 매출액·영업이익 증가세가 4년 연속 이어졌다.
SK (147,000원 ▲800 +0.55%) C&C(SK 사업부문)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2조4127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2396억원이다. SK C&C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데 대해 "지난해 반도체 경기악화에 따른 자회사의 비경상적 배당수입 감소 영향"이라며 "IT서비스 사업은 전년 대비 성장세였다"고 밝혔다.
그래픽=김다나 기자
올해 IT서비스 업계의 초점과 시장의 기대는 'AI(인공지능)의 수익화'로 앞다퉈 옮겨가는 분위기다. LG CNS는 지난해 10월 'DAP 젠AI(GenAI)'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1월 'AI센터'를 신설, 금융·제조·유통·공공 등 산업분야 기업과 AI 적용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삼성SDS는 올해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패브릭스(FabriX)'를 출시할 예정이고, SK C&C는 지난달 LLM(거대언어모델)·sLLM(경량 거대언어모델) 기반 기업용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발표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업 고객은 직접 파인튜닝을 시도하기보다 자사의 데이터 사이즈나 업무특성에 맞춰 구축해줄 수 있는 '무엇인가'를 원할 것"이라며 "패브릭스 같은 B2B(기업간거래) 플랫폼의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