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 뮤직
TXT는 1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minisode 3: TOMORROW'를 발매했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3집 '이름의 장: FREEFALL' 이후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 내고, 함께 약속했던 너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1번 트랙 '내일에서 기다릴게'를 시작으로 'Deja Vu (Anemoia Remix)'까지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3번 트랙 'Deja Vu'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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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하는 내일이 곧 구원임을 알게된 이들의 깨달음은 타이틀곡 'Deja Vu'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Deja Vu'는 과거의 약속처럼 너와 나는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되고, 재회의 순간이 데자뷔 같이 느껴질 것이라고 외치는 곡이다. 레이지와 이모 록이 섞인 팝 장르의 'Deja Vu'의 세련된 사운드는 TXT의 외침과 어우러지며 애절함과 벅차오름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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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없이 도망갔었어 그저 무서웠었어" "약속의 별빛 아래서 먼지 쌓인 우리의 왕관 앞에서" "영원이 돼 줘 나를 불러줘" "폐허 틈의 너와 나" 등의 가사는 앞선 TXT의 타이틀 곡을 연상시킨다. 서사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매듭지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가사를 오마주하며 지금까지 함께 해온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꿈'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과거의 추억을 다시 기억해 내려는 모습을 담아냈다. TXT는 손에 잡히지 않는 무언가를 좇으며 추격과 수색을 반복하고 이는 모노톤과 컬러 화면의 교차, 정지된 화면의 리플레이 방식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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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를 비롯해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처럼 문장 단위의 긴 제목은 TXT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덴티티가 됐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Deja Vu'는 TXT답지 않게 짧은 길이를 자랑한다. 그러나 짧게 압축된 'Deja Vu' 안에는 TXT가 6년간 쌓아온 서사가 단단하게 녹아들어 있다. 지금까지의 서사를 확실하게 마무리한 TXT가 내일의 너를 만나기 위해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