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국립난대림수목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완료

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2024.04.02 10:53
글자크기

4개월 앞당겨 기본계획 용역 완료…웰니스 관광 중심지 도약 큰 축 역할 기대

 국립난대수목원 전시온실 투시도./사진제공=완도군 국립난대수목원 전시온실 투시도./사진제공=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도립 완도수목원(381ha) 부지에 국비 1475억원을 투입해 조성 예정인 국내 최대 난대림수목원의 기본계획수립이 4개월 앞당겨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기본계획수립은 사업추진 방침과 콘셉트, 구상, 배치 등 전반적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절차다.



완도군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과 연계돼 지역에 큰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용역 착수 단계부터 세부 사항 등을 신중하게 논의해 산림청에 건의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본계획에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수목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방문객 공간인 '레이크 가든 센터', '모노레일'과 난대 숲에서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트리탑 데크 로드', '전시 온실' 등을 구축한다.



산림청과 전남도, 완도군은 곧바로 기본설계에 착수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국립난대수목원은 수목원의 기능을 넘어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며 "전문가 및 지역 관계자들과 조성 방향을 공유해 국립난대수목원이 명품 수목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기본계획에 실무진의 많은 고심과 노력이 담겨 있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 군이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큰 축을 맡고 있는 만큼 사업추진에 많은 노력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국립난대수목원이 개장하면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과 1조원 이상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 1만여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상당한 할 것으로 전망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