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매출 1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출범 당시 7조7000억원에서 53% 성장한 수치로 전동화 전환 핵심 부품인 하이브리드 변속기와 전기차용 시트의 성장에 따른 결과다. 지난 5년간 연평균 9%의 성장률(CAGR)을 보여왔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100대 부품사 순위(2023 Top Suppliers)'에서도 글로벌 35위에 올랐으며 2019년 이후 글로벌 30위권 순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맞춤형·프리미엄 자동차 시트도 생산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발표한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톱(Top)3'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자동차그룹 조지아 서배너 전기차 전용 공장 완공과 함께 현대트랜시스 서배너법인 생산 시설에서 전기차용 시트를 생산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동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선 인도 첸나이법인, AP법인, 인도 테크니컬 연구센터를 운영, 현대차·기아 차량의 시트와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며 현지 대응에 앞장선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완성차 해외 생산 368만대 중 인도가 108만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3년 연속 최대 생산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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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에서는 2006년 설립한 체코법인과 2014년 설립한 슬로바키아 법인에서 각각 33만대, 20만대의 시트를 생산 중이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기술과 품질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