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아내 옆에서…여성 BJ 사진 보며 혼자 성욕 해결하는 남편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4.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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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다른 여성의 사진과 영상을 보며 혼자 성욕을 해결해 자괴감이 든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남편이 다른 여성의 사진과 영상을 보며 혼자 성욕을 해결해 자괴감이 든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남편이 다른 여성의 사진과 영상을 보며 혼자 성욕을 해결해 자괴감이 든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결혼 4개월 차 부부가 등장했다.

쌍둥이가 태어난 지 27일째 되는 날 '결혼 지옥' 출연을 신청했다는 남편은 "결혼 전에도 임신 기간에도 출산 후에도 많이 싸웠다. 저도 잘못이 있지만 서로 개선을 하면 관계 회복이 되지 않을까 싶어 신청했다"고 말했다.



아내 역시 "싸우면 남편은 왜 계속 과거 얘기를 하냐고 하는데 남편이 계속 잘못을 반복한다. 진짜 고쳤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고 싶어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VCR을 통해 둘의 일상이 공개됐다. 침대에 누워 휴대전화를 보던 남편은 아내가 다가오자 "에너지 없냐"고 물었다. 아내가 "아기들 재우고 밥 먹이면 새벽 1시야"라고 하자, 남편은 "그건 자기 전에 하면 돼. 자기 전에 부부 관계를 하면 돼"라고 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이에 아내는 "부부 관계에서 '이건 기분 나쁘겠다', '조심해야겠다'는 생각해본 적 없냐"며 "내가 저번에 다른 방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말했었다. 부부 관계에 거부감이 든다고 말하면서 안 고친 것에 대해 고쳤으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출산 후 몸이 망가져 있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으니 다른 여자를 보지 말라고 했다. 그걸 네가 이해하지 못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남편이 다른 여성의 사진을 보며 혼자 성욕을 해결한다고 폭로했다.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남편이) 임신 중에 다른 사람을 보고 옆에서, 화장실에 가서도 아니고 옆에서 성욕을 혼자 풀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충격이었다. 그땐 불쾌하다고 얘기를 못했다. 그런데 꼭 뭘 보면서 하더라. 최근까지도 뭘 보다가 하고 싶어지면 하자고 하니까"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임신과 출산으로 20kg가 쪘다. 그래서 자격지심이라고 해야 하나 다른 사람 보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걸 아는데도 SNS나 BJ 사진 보면서 혼자 한다. 그걸 또 제가 모르게 하면 모르겠는데 대놓고 하니까 비수가 되어 꽂힌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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