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손병관 대표 사임…"일신상 이유, 주주가치 높일 것"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4.04.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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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 (2,230원 ▼335 -13.06%)은 손병관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 3월 31일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1일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측은 "손 전 대표가 사임하는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표했다"며 "다만 개인적인 이유로 올해 주주총회를 끝으로 사임하려는 결심은 이미 정해졌었다고 전달됐다"고 전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내부규정에 따라 신규 대표이사가 선임되기 전까지 오형남 전무이사가 대표이사의 직무를 대행한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대표이사 사임 등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없지만, 주주들과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임직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자는 단합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올해 상반기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와 매출 확대, 주주와 소통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로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 c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시설 개·보수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제반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또 3D 바이오리액터 대량생산 플랫폼을 이용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줄기세포와 줄기세포배양액 원료, 줄기세포 치료제로 매출을 올리겠단 전략이다.

이 외에도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주주 간담회를 실시해 경영진의 비전을 직접 공유하고, 주주 전체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대형 투자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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