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과 관광객 등이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제주 바다를 감상하고 있다/사진=뉴스1](https://orgthumb.mt.co.kr/06/2024/04/2024040116480216099_1.jpg)
지난달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언니의 장례식을 두고 외가 식구들 간 갈등이 생겨 속상하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의 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어 "외숙모는 장례식이 다 끝난 후 있었던 식사 자리에 참석해 그제야 내게 위로를 건넸다. 화가 난 막내 이모가 '어쩜 장례식에 안 올 수 있냐'고 따지니까 '패키지여행을 가느라 못 갔다'고 변명했다. 외숙모가 여행 간 곳은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인 제주도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주도 패키지여행 갔다면서 조카 장례식에도 안 온 외숙모, 이해가 가냐"고 물었다.
사연을 들은 패널들은 "외숙모가 잘못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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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조카가 사망했는데 제주도 여행 갔는데 안 온 건 외숙모가 잘못한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박상희 교수도 "이걸 어떻게 이해할 수가 있나. 자녀를 잃은 극한 슬픔을 겪고 있었는데 겨우 제주도 패키지여행이란 건 변명거리가 안 된다"고 말을 보탰다.
박지훈 변호사는 "거짓말이라도 했었어야 한다. 최소한 그렇게 하는 게 도리다. 떳떳하게 제주도 패키지여행 갔다는 건 용납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