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툭 튀어나온 자동차, 횡단보도 건너"…신호 대기 중 '황당'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4.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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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척 횡단보도를 건너는 자동차의 영상이 블랙박스에 찍혔다. /사진=한문철TV 캡처사람인 척 횡단보도를 건너는 자동차의 영상이 블랙박스에 찍혔다. /사진=한문철TV 캡처
사람인 척 횡단보도를 건너는 자동차의 영상이 블랙박스에 찍혔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대기 하는데, 횡단보도를 건너는 너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블랙박스 차량이 횡단보도 앞에서 정지 신호에 차를 세운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이 지나간 후 오른쪽에서 하얀색 차가 나타난다.

이 차는 마치 자신이 사람인 것처럼 횡단보도를 건너 반대차선으로 진입한다.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면서 블랙박스 차량이 직진하는 것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만약 이 상황에서 사고가 난다면 제 과실이 조금이라도 나올까"라고 의견을 물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신호가 바뀌자마자 내가 직진을 하는 중에 사람처럼 횡단보도를 건너는 차가 튀어나왔다면, 차가 나올 것은 예상 못하는 상황이므로 과실 비율이 100대 0이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다만 "차가 아니라 횡단보도 오른쪽에서 보행자나 자전거가 나왔다면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었다고 해도 100대 0을 장담 못 한다. 이럴 경우 아직 법원은 주변을 살피지 않고 신호가 바뀌자마자 출발한 자동차 잘못을 크게 본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정한 횡단보도 보행차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영상이다" "내가 상상만 하던 걸 실제로 하다니" "오토바이처럼 내려서 끌고 가는 성의라도 보여라" 등의 댓글을 달며 경악했다.
/사진=한문철TV 캡처/사진=한문철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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