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사우디 국영 사이버보안기업 SITE와 합작법인 설립계약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4.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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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균 안랩 대표(왼쪽)와 사드 알라부디 SITE CEO가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안랩강석균 안랩 대표(왼쪽)와 사드 알라부디 SITE CEO가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안랩


안랩 (63,800원 ▲200 +0.31%)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SITE와 사이버 보안 JV(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JV는 안랩이 25%, SITE가 75%를 공동으로 출자해 올해 상반기 내로 설립될 예정이다. 안랩에 따르면 이 법인은 사우디 공공기관·기업에 △클라우드·AI(인공지능)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형 보안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 등 안랩의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랩은 또 SITE가 사업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00% 자회사인 'SITE 벤처스(Ventures)'를 통해 안랩 지분 10%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744억여원, 납입예정일은 6월27일이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이번 JV 설립은 양사가 보유한 경쟁력에 기반한 장기적 협력으로 중동지역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라며 "이번 사업으로 안랩의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AI 기술력을 사우디 포함 중동지역에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매출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라부디(Saad Alaboodi) SITE CEO는 "시장의 요구에 맞춘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기술을 사우디와 주변지역에 도입하고, 공공·민간 영역 고객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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