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실적 추이. /사진=윤선정 디자인기자](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0114451131818_1.jpg/dims/optimize/)
1일 업계에 따르면 뷰노는 올해 미국 FDA 승인 및 일본 병원 침투율 확대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금은 영업적자가 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이 나게되면 내년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 결절 검출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일본 시장 확대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증을 받은 흉부 CT AI는 지난 1월 현지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뷰노는 현지 파트너이자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인 'M3'(소니의 자회사)와 해당 제품 관련 협업을 강화 중이다. 뷰노 관계자는 "현재 일본 내 70여곳 병원에 흉부 CT AI 도입 및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100개 이상 병원에 도입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전했다.
매출 주요 변수가 입원 환자 수인 만큼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 요인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게 뷰노 측 입장이다. 뷰노 관계자는 "딥카스는 간호사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병상 가동률 문제 등 의료파업과 관련해선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물론 단기 실적엔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의료 인력 부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딥카스가 필수 제품으로 도입될 가능성은 더 높아질 거라 본다"고 했다. 업계에 따르면 딥카스는 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빅5' 병원에 연구용으로 진입한 상태로, 연내 일부 병원을 대상으로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뷰노는 올해를 내년 흑자전환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뷰노 관계자는 "딥카스의 국내 의료 시장 확산세와 해외 사업 증가를 고려하면 올해도 전년 대비 최대 3배 수준의 매출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목표인 올해 분기 기준 흑자와 2025년 연간 흑자 달성에 대한 가능성을 높일 근거"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흑자전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딥카스 등 AI 진단 보조 솔루션의 국내외 병원 침투율 확대와 30%를 상회하는 소프트웨어 OPM(영업이익률), 경쟁사 대비 낮은 고정비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