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폐막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3.11. /AFPBBNews=뉴스1](https://orgthumb.mt.co.kr/06/2024/04/2024040113232799528_1.jpg)
1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시 주석이 지난해 10월말 "통화정책 도구를 강화해야 한다"며 인민은행에 "공개시장 조작에서 국채 매매를 점차 늘릴 것"을 주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주 중국에서는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급증했다.
특히 부동산 침체로 인한 중국 경제 둔화가 지속되고 올해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1조위안(약 185조원)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을 발표한 시기라서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 인민은행/로이터=뉴스1](https://orgthumb.mt.co.kr/06/2024/04/2024040113232799528_2.jpg)
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3%가 목표인 재정 적자 규모, 1조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계획 등 올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고 있지만, 발행 채권은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도 "(인민은행의) 최근 정책은 신용공급 총액보다는 구조와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과 유사한 양적완화를 시행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또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거시 정책 지원에서 중국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확대보다는 재정적자 확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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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글로벌 IB 중에서는 중국의 양적완화 가능성은 부정했지만, 중국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있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왕웨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중국지역 총괄은 "만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금리를 인하한다면 중국,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및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며 각국 중앙은행이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