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故조석래, 산업계 큰 업적"…정용진·이웅렬 등도 조문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최경민 기자 2024.04.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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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공동취재단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공동취재단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부터 가족끼리 잘 알고 지냈다"고 고인과 인연을 말했다. CJ는 범 삼성가다. 삼성과 효성은 1942년 창업주 간 동업한 관계로 인연이 깊다.

이어 이 회장은 "고인은 국가 경제에 많은 일을 하셨고, 산업계에 큰 업적이 있으신 분"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훌륭한 재계 인사를 보내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효성그룹은 이날까지 조문객을 받고 2일 오전 8시 영결식을 열 예정이다. 지금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재계 인사들이 조문을 와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사진=공동취재단왼쪽부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사진=공동취재단
3일째인 이날도 오전부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 외에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이우현 OCI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웅렬 회장은 고인에 대해 "대단하신 분"이라며 "우리 섬유계의 별이셨다"고 회상했다.



정용진 회장은 조문 직후 취재진 질의에 아무런 답 없이 빈소를 떠났다. 신세계도 CJ와 함께 범 삼성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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