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어디 뒀더라"…황사·미세먼지 경보 뜨자 이 종목들 '들썩'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24.04.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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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올 봄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인 3월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전광판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황사유입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의 황사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2024.3.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올 봄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인 3월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전광판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황사유입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의 황사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2024.3.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악의 황사와 좋지 못한 미세먼지 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덩달아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을 찾는 시민들도 늘고 있어 황사 및 미세먼지 관련주로 묶인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15~23도까지 오르고 대기도 비교적 깨끗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과 하루전인 지난달 31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났던 것과 비교된다. 지난주 국내 공기질은 중국발 황사로 야외활동 자제 방침이 떨어지는 등 좋지 못했다.

황사는 중국 내륙 지역의 건조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래먼지가 한반도까지 날아오는 현상이다. 매년 봄철 북동풍을 타고 이동한다. 이때 공장이나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들이 함께 섞여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작은 먼지로, 산업시설과 자동차 등에서 발생하는 황산화(SOx), 질산화(NOx) 이온과 금속 화합물 등이다. 의 점막이나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최근에는 초미세먼지라고 불리는 2.5㎛ 이하의 매우 작은 오염 입자가 대기 중에 떠다니며 각종 질환을 유발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이른바 황사 및 미세먼지와 관련돼 묶인 종목들이 주목을 받았다. 근래 봄철에는 지난주와 같은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가 매년 부각되고 있어 이들 업체의 주식이 당분간 호재를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구체적으로 마스크 관련주이자 여과지 생산업체인 크린앤사이언스 (6,260원 ▼40 -0.63%) 주가가 3월28일 종가 6830만원에서 3월31일 한때 8520원을 찍기도 했다. 아울러 모나리자 (4,060원 ▲280 +7.41%)메디앙스 (3,225원 ▼30 -0.92%), 애경산업 (24,000원 ▲1,100 +4.80%), 크린앤사이언스 (6,260원 ▼40 -0.63%), 코데즈컴바인 (1,611원 ▲9 +0.56%), 케이엠 (4,190원 ▲25 +0.60%) 등 또다른 마스크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최근 들썩였다.


아울러 공기청정기 관련주인 코웨이 (56,000원 ▲200 +0.36%), 성호전자 (1,819원 ▼48 -2.57%), 쿠쿠홈시스 (22,050원 ▼350 -1.56%) 등도 황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슈와 맞물려 지난주 하반기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 관련주인 국제약품 (4,795원 ▲30 +0.63%)은 3월 중순까지 4700원대였던 주가가 지난주 812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썼고, 보령 (10,480원 ▲40 +0.38%)도 지난주 1만37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황사 및 마스크, 공기청정기 관련주들이 모두 지난주 오랜만의 공기질 저하로 인해 호재를 맞은 건 아니지만 영향을 받는 곳들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일시적인 이슈보다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 등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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