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20년 맞은 KTX 운행 실적 비교/그래픽=김현정
2004년 세계 5번째로 개통한 KTX는 경부선(서울-부산) 호남선(용산-목포) 2개 노선 20개역을 시작으로 △2011년 전라선(용산-여수엑스포) △2017년 강릉선(서울-강릉) △2021년 중앙선(청량리-안동) △중부내륙선(부발-충주)으로 운행을 확대했다. 지난해 말에는 중앙선을 서울역까지, 중부내륙선은 판교역까지 전국 8개 노선, 69개역으로 운행을 확대했다.
하루 운행횟수는 주말 기준 369회, 평균 이용객은 23만명으로 개통 초기(142회, 7만명)보다 2~3배 이상 늘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이다. 하루 9만7000명이 오갔다. 이어 부산(3만6000명) 동대구(3만5000명) 순이었다. 구간별로는 '서울↔부산'으로 하루 이용객이 1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전' 구간은 개통 초 7000명 남짓에서 1만3000명 이상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KTX 차량은 프랑스의 고속열차 테제베(TGV)를 개량해 46대를 도입했다. 이어 2010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고속열차 'KTX산천'(38대)과 2021년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19대)을 더해 103대가 운행된다. 올 상반기부터 2028년까지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 19대를 도입한다. 코레일은 KTX와 연계한 교통수단, 숙박 등 연계서비스 강화에도 나선다.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을 중심으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 4월말 첫 통합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