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는 등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폐강된 동중국사범대학교 '사랑의 심리학' 강의. /사진 SCMP 캡처
3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화둥사범대학교 지리과학대학 강사 A씨는 자신의 '사랑의 심리학' 강의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방법 등을 조언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그러면서 올림픽에서 여러 차례 금메달을 딴 다이빙 여제 궈징징이 홍콩 재벌 사업가이자 정치인인 훠치강과 결혼한 것을 예시로 들었다.
해당 강의는 올해 신설된 강좌가 아니다. 2022년에 해당 수업을 들은 한 학생은 "강사가 수업에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고 여성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내용을 자주 가르쳤다. 여성의 생식능력을 강조하고 남성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가르쳤다"라고 증언했다.
그런데도 해당 강의는 학점을 따기 쉬워 인기가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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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온라인상에 해당 강의 내용이 퍼지고 비난이 쏟아지자 지난 13일 이 수업을 중단시켰다. 향후 강의는 심리학 및 인지과학부 교수진이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