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에서 화장품을 구입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관광객./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은 31일 지난 1~2월 동남아시아 국적 개별 관광객의 뷰티(화장품·향수) 매출이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9년 대비 20% 늘어난 지난해 매출보다도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동남아 개별 관광객의 카테고리별 월별 지출 순위에서도 뷰티가 1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의 뷰티 매출 상승 이유로 한류 열풍이 있다고 분석했다. K팝, K드라마 등으로 시작된 호감이 한국 미용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특히 자연스럽고 연한 한국식 화장법과 자연 성분을 사용한 '클린뷰티'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의 성장이 지속되며 내한하는 동남아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동남아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와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