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가족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30일(현지시간) MLB에 따르면 오타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미국 본토 개막전에 두 경기 연속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아내 마미코는 반려견 '데코핀'을 품에 안고 이틀 연속 남편을 응원했다. 첫날엔 다저스 유니폼, 이튿날엔 후드티셔츠를 입었다. 경기장에서는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남편을 응원했다.
오타니 선수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왼쪽)/사진=일본 여성자신 캡
현지 언론 등에서는 오타니가 범죄 연관됐을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지만, 오타니 측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선수가 직접 도박을 한 것은 물론, 불법 도박자의 빚 회수를 도운 것도 도박 사업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당초 오타니 대변인이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빚을 갚기 위해 (알고도) 해당 계좌에 돈을 송금한 것"이라고 밝혔고, 미즈하라 역시 ESPN 등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빚을 갚기로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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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타니는 이와 관련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내가 믿었던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며 "미즈하라의 도박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내가) 불법 도박에 관여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