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안산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장성민 안산갑, 서정현 안산을, 김명연 안산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9. [email protected] /사진=김종택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부평시를 찾아 김복덕(부천갑)·박성중(부천을)·하종대(부천병) 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국민 눈높이에서 반응하고 반성하고 바로잡는 것과 국민이 뭐라 하든 지지층만 믿고 밀어붙이는 것은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이 본질적인 차이를 이번 총선에서 봐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종군 위안부와 성관계를 가졌을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게 최근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날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교사로 재직할 당시 여고생들과도 관계를 맺었을 가능성에 관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말을 한 사람이 있지만 비공식적으로 한 말이거나 20대에 치기 어렸을 때 한 말들이었다"며 "(민주당 인사들이 부적절한 발언을) 20대나 30대에 한 말이 아니지 않느냐. 여러분이 너무 관대하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를 겨냥해 "2019년 8월 23일 조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웅동학원에 대해 어떤 권리도 앞으로 주장하지 않을 것이고, 국가나 공인단체에 맡기겠다'고 했으나 웅동학원은 지금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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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0억원 자산가인 조국 대표가 나랏빚을 안 갚고 있다. 웅동학원 내놓기로 약속하지 않았나"며 "조국혁신당을 만들어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으면 왜 약속을 어기고 거짓말을 했는지, 나랏빚 왜 안 갚는 지 대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