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가 움직인다..'민트·핑크' 해치버스 남산공·청와대 달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4.03.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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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달 30일부터 남산~청와대 등 주요 도심 일대를 대상으로 '해치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치버스'는 시의 대표적인 도시 전략인 '펀(FUN) 디자인'을 대중교통에 적용한 사례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 시설을 활력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취지로 추진됐다. 15년만에 새롭게 리뉴얼한 '해치' 캐릭터를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해치버스의 첫 운행 노선은 서울을 상징하는 주요 관광명소인 남산일대다. 운행 구간은 남산공원과 주요 지하철 역사 등을 경유하는 남산순환버스 01A번(남산-청와대 순환)과 01B번(남산공원 순환) 2개 노선이다.

버스 디자인은 민트·핑크 색상 2종으로 구성됐다. 해치와 소울 프렌즈의 발랄한 모습을 표현하는 차량 외부뿐만 아니라 천장, 바닥, 의자 등 내부 디자인까지 특별하게 연출됐다. 버스를 탄 승객들은 마치 해치가 버스로 변한 듯한 재미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매력특별시 서울' 시정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해치버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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