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f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5.82)보다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0.05)보다 4.55포인트(0.50%) 하락한 905.50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46.2원)보다 1.0원 오른 1347.2원에 마감했다. 2024.03.29.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월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하는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결정의 참고자료로 선호하는 핵심 지표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CPI(소비자물가지수)같은 '장바구니 물가'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CPI보다 포괄적인 물가 상황을 반영한다. 일례로 CPI는 도시노동자의 소비만 반영하는 반면 PCE 물가지수는 가계의 직접 지출과 함께 정부·고용주가 가계를 대신해 내는 '간접비용'도 포함한다. 고용주가 직원을 대신해 지불하는 의료보험료도 PCE 물가지수엔 반영되는 것이다. CPI는 매월 초중반에 발표되고 PCE 물가지수는 매월 후반에 나오는 것도 차이점이다.
미국 근원 PCE 추이. /사진=트레이딩이코노믹스 캡처
연준의 통화 정책은 2800 돌파 여부의 기로에 놓인 코스피지수 향방을 좌우할 핵심 배경으로 거론돼 왔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 금리가 떨어져야 주식 시장으로 많은 자금이 들어온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등 기업들의 1분기 실적도 코스피 2800 돌파를 좌우할 요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25일 이후로 공표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8개 증권사)가 평균 5조4700억원에 달한다"며 "실적 가이던스가 최근 기대치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으로 마감했다.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2757.55까지 올랐다가 2740선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