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제로화 동참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3.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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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 업무협약, 3000만원 지원

이동본 세정나눔재단 이사(왼쪽에서 2번째),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왼쪽에서 3번째),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왼쪽에서 4번째) 등이 29일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세정나눔재단이동본 세정나눔재단 이사(왼쪽에서 2번째),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왼쪽에서 3번째),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왼쪽에서 4번째) 등이 29일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세정나눔재단


세정나눔재단이 29일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제로화를 위해 부산시·영도구·부산환경공단·부산디자인진흥원과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정나눔재단과 4개 기관은 흰여울문화마을 40동의 건물 지붕 슬레이트를 제거해 주민건강을 보호하고 도시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협력한다.



세정나눔재단은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건축물 지붕철거 및 개량 작업을 돕기 위해 총사업비 1억3000만원 중 3000만원을 지원했다.

부산시는 사업 계획수립, 홍보 등 총괄관리를 하고, 영도구는 재정·행정지원 등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환경공단은 공사감독 등 시공관리를 담당하고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붕 색상 등 디자인 자문을 하기로 했다.



오는 4월부터 슬레이트 건축물 조사에 이어 사업 지원신청을 받는다. 철거·개량 등 정비는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정나눔재단은 2019년 부산환경공단과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협약을 하고 지금까지 1억1000만원을 지원해 부산지역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을 도왔다.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 1급 발암물질인 석면피해 고통에서 벗어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건축물이 조속히 정비돼 시민이 안전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279가구의 집 수리를 하는 등 '사랑의 집 고쳐주기'사업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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