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스알, 인간화마우스 이용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머니투데이 강진석 인턴기자 2024.03.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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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에스알(대표 최미영)이 자사 '인간화마우스'(상품명 Mirroring mouse™, 미러링 마우스)를 이용한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 및 환자 대상(임상 1/2a상)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암 면역요법 저널'(JITC,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JITC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의 공식 학술지로 항암 면역요법 분야 주요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논문의 제목은 'The safety and efficacy of SNK01 in combination with cytotoxic chemotherapy and/or cetuximab after failure of prior tyrosine kinase inhibitor in non-small cell lung cancer: nonclinical mouse model and phase I/IIa clinical study'다. 인간화마우스 이용 전임상시험의 결과를 소개한다.



이번 논문에서 씨앤에스알은 임상 재현성을 극대화하고자 인간화마우스로 전임상시험을 전담했다.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내성이 있는 사람의 비소세포폐암 세포주로 세포 유래 이종이식 모델을 구현했다. 이후 '엔케이맥스'에서 개발한 'SNK01'을 적용, 항암 효과와 치료제의 효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인간화마우스 대상의 'SNK01 단일요법'과 'SNK01·세툭시맙 병용요법'에서 동일한 효력이 나타났다. 인간화모델 기반의 임상 현장 내 모사 기술력을 증명한 것이다. 실제 임상1/2a의 질병 재현 상황에서 종양의 성장이 유의하게 억제되고 투여된 NK세포가 종양 주변부로 침투하는 것을 확인했다.



씨앤에스알이 개발한 인간화마우스는 신약후보물질의 효능 검증에 이용된다. 인간의 면역체계를 고도로 보유한 개체다. 인간 면역체계에서 발생 가능한 질병을 재현하는 평가모델로 각광받는다. 일반 실험동물모델로는 가능하지 않던 인간 면역시스템의 반응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CAR-T세포 면역요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T세포 악성종양의 위험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인간화마우스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효능을 검증하고 독성 평가를 하는 전임상시험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미영 씨앤에스알 대표는 "최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로 전임상 대체시험법을 이용한 효능 평가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인간화마우스가 신규 바이오 의약품의 유효성을 효과적으로 검증하면서 안전한 임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씨앤에스알사진제공=씨앤에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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