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식 '5분의1 액면분할' 안건 주주총회 승인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4.03.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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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충북 오창에서 열린 에코프로 주주총회에서 발언 중인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28일 충북 오창에서 열린 에코프로 주주총회에서 발언 중인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에코프로는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총은 28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렸다. 액면분할은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고가의 주식을 액면분할해 소액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주주친화 정책이다.

에코프로는 다음달 9일부터 24일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25일부터 액면분할된 형태로 거래가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 거래를 촉진하고 주주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추후 배당결정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간배당 제도를 정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안건도 주총에서 승인됐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기술차별화 가속화 및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며 "하이니켈 기술 차별화를 확대하고, 연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파일럿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 다변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시장을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개인 주주 및 시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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