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올해 2분기도 수출 우상향 흐름"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24.03.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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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CEO조찬 강연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CEO조찬 강연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분기 수출플러스(+)에 이어 2분기도 수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한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수출 7000억달러 △10대 제조업 설비투자 110조원 △외국인 투자 350억달러 등 목표에 도전할 방침이다.

안덕근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초청으로 열린 'CEO(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 '수출 7000억불 달성과 신 산업정책 2.0'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안 장관이 올해 1월 산업부 장관으로 취임한 후 첫 경제단체 상대 강연이다.



안 장관은 강연에서 "지난해는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미-중 갈등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경학·지정학적 위기 등 복합경제 위기로 글로벌 교역량이 이례적으로 감소했다"며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10월에 플러스로 전환해 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 수출국가 대비 위기를 조기에 탈출하고, 독일·네덜란드·싱가포르 등 주요 글로벌 통상국가들 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업황 회복, 선박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분기 수출플러스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장관은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과 함께 경제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10대 제조업 중심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역대 최대 수출 7000억불 △10대 제조업 설비투자 110조 원 △외국인투자 350억불 유치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신(新)수출동력 마련을 위한 20대 수출 주력품목 선정 △글로벌사우스 벨트 구축 등 신 시장 개척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마케팅 1조 원 등 역대 최대 규모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등 규제해소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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