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일본 지바현 후나바시의 나라시노기지에서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이 미국·영국·캐나다·독일 등과의 합동군사훈련 시작 전 기념식에서 대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28일(현지시간)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조만간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전국 공항과 항만 16개를 자위대와 해상보안청도 이용할 수 있도록 '특정 이용 공항·항만'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정비가 마무리된 곳에는 자위대의 수송함, 호위함, 수송기와 전투기, 대형 초계함 등이 배치되며 평소 훈련에도 사용될 방침이다.
그러면서 "특정 이용 공항과 항만으로 지정할 오키나와현 시설은 관리 주체가 각각 중앙 정부와 이시가키시이며 오키나와현 당국이 관리하는 시설은 빠졌다"며 "특정 이용 공항·항만 추가 지정 시 정부와 오키나와현 당국 간 협조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022년 12월 국가안보전략을 개정하고 방위력의 근본적인 강화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 인프라 정비와 종합 방위체제 강화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