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비지출 지표 '촉각'… 아시아 증시 혼조세 [Asia 마감]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2024.03.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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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오는 29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주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신중한 모습이다.

이날 중화권에서는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0.59% 상승한 3010.66에 장을 마쳤다. 전날 1.26% 하락한 293.14로 거래를 마친 후 다시 3000선을 회복했다. 특히 이날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거셌다. 로이터통신은 "위안화 강세와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더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날의 하락세에서 반전했다"고 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전날보다 0.96% 상승한 1만6550.28선에서 거래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가총액이 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거셌다"며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날보다 0.27% 하락한 2만146.55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6% 하락한 4만168.07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는 전날 상승세가 강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거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기말 배당 권리락에 해당해 닛케이지수에 하방 압력이 커졌다. 오후 들어서는 연금 등의 매도세가 강해 장중 한때 낙폭이 7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오는 29일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의 2월 PCE 지수가 발표된다. AFP는 "이 지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계자가 금리인하를 연기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자 투자자들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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