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구축 매진"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03.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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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사진제공=CJ프레시웨이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외식 식자재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구축에 주력한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을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구매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전국 콜드체인 물류와 지역 기반 유통망, 국내외 소싱 상품 등 CJ프레시웨이의 오프라인 기반을 온라인 플랫폼과 접목해 유통 채널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프레시웨이 사옥에서 열린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이뤄낸 만큼 단단해진 입지를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외식 식자재 유통 시장 공략을 위한 온오프라인 옴니 채널 구축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MD 조직을 육성하고 라스트 마일 배송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 물류 등 오프라인 인프라에 온라인 플랫폼을 접목해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최초, 최고, 차별화의 '온리원' 정신을 잃지 않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 3조742억원, 영업이익 993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식자재 유통사업은 외식 경기 불황에도 맞춤형 솔루션 전략으로 외식 고객사의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신규 외식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키즈, 시니어 등 급식 식자재 성장세도 이어져 시장 지배력을 견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단체 급식 사업에서는 초대형 사업장을 연달아 수주해 수익성을 높이고 미래형 푸드 서비스를 위한 키친리스 사업 모델을 구체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주 친화적 투자 환경도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주당배당금 지표를 활용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 수립으로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정성필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 △이한메(CJ 포트폴리오전략1실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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