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자형 반도체 벨트'와' 반도체 고속도로'./사진제공=용인시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반도체고속도로는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횡으로 연결한다. 화성시·안성시를 연결해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교통망인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의지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성장전략과와 반도체1·2과, 4차산업융합과를 신설해 반도체 기업 유치와 산업 인프라 구성,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반도체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팀을 별도 운영하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시장 후보 시절부터 반도체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시 인프라 구축 방안을 구상해서 공약으로 냈고 그 사업들을 실현하기 위해 취임 후 지속적으로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지원을 요청하는 설득 작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대통령과 국토교통부가 반도체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밝혀줘서 고속도로 건설이 가시권에 들어 온 만큼 앞으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동고속도로와 평택~음성 고속도로의 이격거리는 약 27㎞다. '반도체 고속도로'가 이 중간 지점에 건설되면 용인시에서 인근 도시로 이동하는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용인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어 미국 실리콘밸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그 기반을 잘 닦겠다"고 덧붙였다.